25.12.23 (수정됨)

일이 힘든 건 버틸 수 있는데, 입사한 지 한 달도 안 됐음에도 어제 오늘 기분이 사람 때문에 너무 안 좋았어요. 처음 마주한 대표님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없고, 일반 직원분들은 다들 정말 친절하시지만 너무 바빠서 업무 질문하기도 어렵고. 업무에 대해 제대로 인수인계를 받은 게 맞나 싶고.. 전 또래보다 늦게 취업한 터라 나이는 있지만 일처리는 미숙해서 더더욱 작아지는 기분입니다. 사실 원래도 업무 숙지가 느린 편이라 계속 긴장만 하게 돼요. 여쭤보는 게 두렵습니다. 아무리 입사초라도 이것도 못해? 라는 생각이 들어요. 아무리 입사초라도 나이는 많으니까.. 그래서 도망치고 싶은데 이젠 마냥 도망칠 수 없다는 걸 알고,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란 걸 알아요. 오랫동안 꾼 꿈이 있는데 그게 너무 멀게 느껴져요. 다들 힘들어도 버티면서 산다는데 전 그게 너무 어려워요. 어디까지 견뎌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. 하소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 곧 크리스마스인데 다들 행복하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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